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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4.08.10] 몸으로 말하고 듣고 - 노승환 목사

관리자 조회1132 Aug 01, 2014

함석헌 선생님이 그러셨습니다.
“예수는 말을 입으로 한 것이 아니요, 몸으로 했다.
그래서 자기 말을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 했다.”

이현주 목사님이 그러셨습니다.
“말을 듣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귀로 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몸으로 듣는 것이다. 귀로 들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 있지만, 몸으로 들으면 그럴 수가 없다. 귀는 두 개가 있는데 몸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말’이란 것은 입으로 하고 귀로 듣는 것인 줄로 알았는데 지혜로운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다고들 하시네요.

이분들이 절대 옳습니다.  

‘말’은 살아있는 ‘말’ 그래서 살리는 ‘말’이 있고 죽은 ‘말’ 그래서 죽이는 ‘말’이 있습니다.
몸으로 듣고 몸으로 할만한 ‘말’이 아니면 죽은 ‘말’, 죽이는 ‘말’입니다.

SNS 다 뭐다 해서 귀로만 듣고 입으로만 하는 ‘말’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입니다. 
귀로만 들리고 몸으로는 듣지 못할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입으로만 떠벌리고 몸으로 살아내지 못할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 죽은 ‘말’이고 죽이는 ‘말’들입니다.
그래서 그렇겠지요?
귀는 시끄럽고 입은 아픕니다.

‘바람’, ‘지진’, ‘불’ 후에 겨우 ‘세미한 소리’가 들리는데 이 ‘세미한 소리’는 귀로는 듣지 못할 소리입니다. 귀로는 듣지 못할 소리기에 몸으로 들어야 하는 겁니다. 바로 이 ‘소리’야 말로 살아있는 ‘말’이며 살리는 ‘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이신 예수는 십자가에서 가장 ‘큰 세미한 소리’를 몸으로 ‘말’ 하셨는데 이게 들려야 삽니다. 이게 들려야 ‘살아있다 하나 실상은 죽은 자들’이 아닌 참으로 ‘산자’로 ‘살리는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귀는 좀 덜 시끄럽고 몸이 많이 시끄러워지면 좋겠습니다.
이제 입은 좀 다물고 몸이 수다를 많이 떨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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